택시비 69만원 진실?
어제 한 대만 관광객이 SNS에 "여러분 이제부터 한국에 가면 69만 원을 내지 않으면 차를 탈 수 없을 거예요"라는 문구와 함께 택시요금 69만 800원이 찍힌 영수증을 올려 큰 화제가 됐습니다. 해당 영수증은 서울 광진구 → 인천공항 제2터미널 구간으로 결제 금액이 690,800원으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거리는 약 73km 소요 시간은 약 1시간이며 정상적인 택시요금은 약 6만 9천 원 수준입니다. 사건 경위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당 택시기사는 76세로 10년 이상의 택시 운전 경력을 가진 기사였습니다. →우버 호출을 받고 처음에는 서울역을 목적지로 운행했습니다. →강변북로를 지나 동작대교 부근에서 승객이 목적지를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변경했고 기사도 목적지에 맞게 운행했습니다. →공항 도착 후 승객은 먼저 공항으로 들어갔고 기사는 자동이체 결제를 진행했지만 입금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기사는 승객이 요금을 내지 않고 떠난 것으로 생각해 약 10분간 공항 안에서 승객을 찾았고 이후 승객을 다시 데려와 직접 결제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황한 상태로 6만 9천 원을 입력해야 하는데 실수로 0을 하나 더 입력해 69만 원이 결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기사의 과거 운행 기록을 확인한 결과 인천공항 운행 요금은 5만 6천 원, 5만 9천 원, 6만 1천 원 등 모두 정상적인 금액이었으며 비정상적으로 높은 요금을 받은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와 오늘 사이 해당 게시물이 빠르게 퍼지면서 '한국 택시는 외국인에게 69만 원을 받는다'는 오해가 확산된 것 같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공유드립니다. 물론 결제 금액을 잘못 입력한 것은 기사님의 명백한 실수입니다. 기사님 역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깊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잘못된 정보가 더 이상 사실처럼 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