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인프피가 대표가 되면 생기는 일(negative)

111주 전

직장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쓰면서도 다시 열받네ㅋㅋ 우리 대표가 지 원하는 대로 회사 굴리고 싶다고 갑자기 직속팀 하나를 만듦. 거기 팀장으로 내 동료였던 여자분이 들어감. 능력 인정받아서 간건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임. 1년 정도를 그렇게 부려먹더니 갑자기 맘에 안 들었는지 팀을 그냥 해체시켜버림. 여기까지도 어이없는데 진짜는 그 다음. 팀 해체하면서 그 팀장이었던 동료를 다른 팀으로 보내야 하는데, 경력이랑 1도 상관없는 경영팀으로 처박으려고 함. 동료는 당연히 본부장한테 "그럴 바엔 사업팀으로 가고 싶다"고 정중하게 요청했는데 대표가 그냥 지 맘대로 강행함. 의견 자체를 씹은거임. 결국 동료는 퇴사 결심하고 이직 준비함. 근데 웃긴게 여기서부턴데 지가 그렇게 만들어놓고, 대표가 동료 퇴사한다니까 서운해함ㅋㅋㅋㅋㅋ 아니..하신 일이 있는데 그건 생각도 안 하고 "오래 다녔는데 섭섭하다"면서 삐짐. 진짜 어이가 승천함. 근데 여기서 반전. 동료가 이직한 회사가 하필 우리 회사랑 예전에 협업했던 곳이라 대표들끼리 서로 아는 사이였음. 이직할 회사 대표가 예의상 우리 대표한테 연락해서 "그 친구 어때요? 지원했던데" 물어보니까 우리 대표 왈 "일은 잘하는데 때에 따라 안 맞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뒤에서 은근슬쩍 안 좋게 말함. 진짜 뒤통수도 이런 뒤통수가 없음. 근데 진짜 킥은 그 다음. 동료가 그 회사 잘 붙어서 잘 다니고 있으니까 이제 와서 "내가 잘 말해줘서 걔가 좋은데 간거다" 하면서 자기 덕분인 것처럼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님;;; 아니 뒤에서 발목 잡아놓고 결과 좋으니까 지 공으로 가져가는 이 뻔뻔함은 뭐임? 이런 대표 밑에서 다들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스스로도 신기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