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화점 명품관에서 진심 현타 온 썰...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일하는 지인한테 들었는데, 오늘 낮에 진심 역대급 진상 손님 와서 매장 뒤집어질 뻔했다고 함. 어떤 중년 여성분이 오시더니 가방을 툭 던지듯 내려놓으면서 이러더란다. '이거 지난달에 여기서 산 건데, 가방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겼어. 내가 이걸 모시고 다니는 수준인데 이런 하자가 생기냐? 당장 새 제품으로 교환해 줘.' 그래서 직원이 폴리싱이나 AS 규정 차근차근 설명해 드리려고 가방을 받아 들고 상태를 확인했는데... 가방 바닥면에 아주 선명하게 볼펜 자국이랑 뭔가에 긁힌 깊은 생채기가 나 있더라는 거임. 자세히 보니까 가방 바닥에 붙어 있던 보호 필름도 이미 떼어져 있고, 가죽 자체에 사용감이 꽤 있었음. 그래서 직원이 조심스럽게 '고객님, 이건 이미 사용 흔적이 있으시고 외부 충격으로 인한 스크래치라 교환은 규정상 어렵고 AS 접수는 도와드릴 수 있다'고 안내했지. 그랬더니 이 손님이 갑자기 매장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기 시작함. '내가 이 매장에 올해 쓴 돈이 얼마인데 이런 걸로 사람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내가 명품만 수십 개인데 이 가방을 들고 다녔겠어? 백화점 본사에 당장 사장 나와라 그래!' 이러면서 매장 바닥에 가방을 발로 툭툭 치더란다. 결국 매니저까지 와서 고개 숙이고 진정시키느라 진땀 다 빼고, 주변에 있던 다른 VIP 손님들은 다 쳐다보고... 진짜 서비스직은 매일 영혼이 갈려 나가는 직업이라는 걸 새삼 느낌. 돈 많다고 다 품격 있는 건 진짜 아닌가 봄. 서비스직 종사자들 진짜 존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