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연인이 쩝쩝거린다면 신경질나는거... 내가 이상한건가?
161주 전
거의 1년 사귄 여친 얘긴데 나만 이상한건지 진짜 헷갈려서 써봄. 나 원래 먹는 소리에 좀 예민한 편이긴 함 그래서 예전에 두 번 정도 "자기야 좀만 조심해줄 수 있어?" 하고 조심스럽게 말했었음. 근데 그 뒤로 여친이 계속 "먹는 모습이 거슬린다는거냐"는 식으로 서운해하길래 나도 눈치 보면서 그냥 참고 넘어가는 날이 많았음. 근데 기념일 데이트날 진짜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함. 파스타집 갔는데 피자가 40분이나 늦게 나와서 나도 예민해진 상태긴 했음. 그건 인정. 피드백까지 남기고 겨우 피자 받았는데 여친이 첫입 먹는 순간부터 소리가 나도 그날따라 유독 신경쓰여서 나도 모르게 "노쩝쩝" 하고 말이 나와버림. (나 강아지 오래키워서 말투가 원래 이럼) 근데 그 뒤로 여친이 "내가 개도 아니고 말이 그게뭐냐 이거 트라우마 될 것 같다"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다니고, 나는 순식간에 예민보스에 남 기분 상하게 하는 놈 취급받고 있음. 솔직히 나도 여러번 참다가 말한건데 기분 나쁘게 하려던 의도는 1도 없었음. 근데 계속 "너 좀 심한거 아니냐"는 얘기 들으니까 나도 헷갈림. 내가 그 타이밍에 그 말 한게... 진짜 너무한거임?
그냥 받아들이거나 아님, 사랑이 식었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