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썸

[무려 2부작] 부산 양다리남 빌린돈 받아드립니다. (1부)

271개월 전

이 이야기는 친구의 백수시절 이야기임
 직장 다니는 친구들은 다 바쁘고
평일 낮에 심심해서 오픈카톡을 시작하게 됨 근데 다들 알잖음 처음엔 심심풀이로 들어갔다가
매일 떠들다 보면 어느새 현실 친구보다 더 자주 연락하게 되는 거... 그렇게 오픈카톡 사람들과 급속도로 친해짐 톡방이 전국구였는데
어느 순간 서울팀, 부산팀으로 나뉘어 놀게 됐다고 함 친구는 이미 부산 사는 남자 한 명이랑 썸을 타고 있었음. 지지배 매일 연락하고 밤새 전화하고 사진 보내고... 거의 사귀기 직전 상태였다고 함 그러다 어느 날 "서울 사람들이 부산 놀러 가자!" 계획이 잡힘 친구는와 썸남은 서로 만나보고 결정하기로 함 그리고 부산에서 드디어 첫 대면 결론부터 말하면... 사귀게 되었고 친구는 하루 더 머물며 이젠 남친이 된 그와 데이트를 하고 상경함 첫 장거리 연애라 자주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 연락은 더 자주 하게 됐다고 함 근데 사귀고 얼마 안 돼서부터
남친이 슬슬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함 "오늘 밥을 못 먹었다..." "반려견이 아픈데 병원비가 없다..."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사정이 어렵다..." 처음엔 친구도 안쓰러웠다고 함 심지어 항상 장문의 카톡으로 사연을 보냄 읽다 보면 '아... 진짜 힘든가 보다'싶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던 것
(SNS도 감성글 쓰는 작자였음) 그래서 조금씩. 진짜 조금씩 3만원…5만원.2만원….7만원 이런 식으로 돈을 빌려주기 시작함 "월급 받으면 바로 줄게." 이 말도 매번 했고 암튼 친구는 남친이니까 믿고 한 달 동안
약 50만 원 정도를 빌려주게 됨 사귄 지 딱 한 달쯤 됐을 때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게 됨 남자의 SNS를 보다가... 수상한 여자 하나가 눈에 들어옴 남자의 게시물에 은은하게 그여자의 댓글이 보이면서
여친 냄새가 너무 진하게 나는 것 여자의 촉 발동!!! 바로 계정 수사- 그리고 결국
남자의 부계정을 발견함 여기서 친구는 확신하게 됨 아니 이 XX 여친이 따로 있었던 거임 그것도 그냥 썸녀가 아니라 찐.여.친 심지어...친구 본인이 세컨드였음 왐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만 원 뜯기고 양다리까지 당한 상황 당장 쌍욕 박고 헤어지고 싶었지만 문제가 하나 있죠?
 돈을 아직 못 받음 그래서 친구는 분노를 꾹 참고 돈부터 받아내기로 결심했거 그리고 이때부터 그녀는 부산 안가고
돈받기 계획을 시작하는데… 2부 - “부산 양다리남 빌린돈 받아드립니다.” 에서 계속... 🍿